청약증거금 7556억원 몰려..22일 유가증권 상장
인버티드앵글 시장 점유율 1위
이 기사는 07월10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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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 형강업체인 화인베스틸의 청약 경쟁률이 248.12대 1로 집계됐다.
화인베스틸의 상장 주관사인 현대증권은 9~10일 129만5985주를 모집하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에 3억2156만370주 청약이 들어왔다고 10일 발표했다. 공모가액은 주당 4700원으로 청약증거금으로 7556억6687만원이 몰렸다. 기관투자자에는 전체의 60%인 386만136주가, 우리사주조합엔 127만7439주(19.86%)가 배정됐다.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며 화인베스틸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37.6%의 지분을 갖게 된다. 모회사인 동일철강이 13.4%, 장인화 회장이 12.2%, 화인터내셔날이 1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인버티드 앵글이라는 특화된 시장에서 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다. 인버티드 앵글은 선박의 선체를 만드는 후판끼리 맞닿는 부분을 연결해주는 ‘ㄴ’자 모양의 철강 제품이다.각변의 길이와 두께가 모두 달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국내 시장에서 화인베스틸과 현대제철, 신일본철강 계열사 등 3곳만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41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10.8%에 달한다. 동종업계보다 3배 이상 높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을 2700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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