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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행보 힐러리, 오바마와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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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영 기자 ] 미국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WSJ는 “클린턴 전 장관이 같은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했던 발언이 대표적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브로드웨이 연극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이)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린던 존슨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를 설득하기보다 행정명령 등으로 밀어붙인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남편(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재직했을 때 의회와 진짜 심각한 관계였다. 의회가 두 번이나 정부를 멈췄고, 그를 탄핵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빌은 의회와 접촉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민은 경제가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돕는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6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반색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WSJ는 전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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