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삼성전자 실적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으로 코스피지수의 약보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200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8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16%) 내린 2001.99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에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때 1997.87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관이 1096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5억원과 52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28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화재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실적부진에도 주가 선반영으로 0.39% 상승 중이다.
LG그룹 정보기술(IT)가 실적 기대감에 강세다. LG디스플레이가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고, LG전자와 LG이노텍도 1% 오름세다. 대구백화점은 공개매수 소식에 2%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이다. 0.31포인트(0.06%) 오른 553.46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억원과 1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56억원의 매도 우위다.
토비스가 실적 기대감에 3%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8%) 상승한 10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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