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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싱가포르 발판으로 해외비중 80%로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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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사장, 2050년까지


[ 김은정 기자 ]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싱가포르 지점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재보험이란 보험사가 체결한 보험계약 일부를 다시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보험사를 위한 보험인 셈이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다. 뮌헨리, 스위스리 등 유럽계 재보험사가 글로벌 재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코리안리는 수재보험료(매출) 기준 세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안리의 해외 매출 비중은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큰 23%(2013년 기준) 수준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사진)은 “2050년까지 이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에서 인수한 재보험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줄여주고 금융 규제 장벽이 낮은 싱가포르의 장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싱가포르 지점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부터 영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기존 영업 대상이었던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벗어나 최근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호주, 뉴질랜드까지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 코리안리 싱가포르 지점 매출은 6186만싱가포르달러(약 501억7800만원)였다. 최근 10년간 평균 15.7% 성장했다. 지진·쓰나미 등 대형 재해가 발생했을 때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해외 재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기간을 한 달 이내로 줄인 것이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종선 싱가포르지점 대표는 “중국 자본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인근 국가들의 재보험 시장이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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