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보통 미국 근로자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NN머니는 3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악관 직원들의 연봉은 평균 8만3000달러(약 8373만 원)로 전체 미국 평균 임금인 약 4만4300달러(약 4468만 원)보다 배가량 많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직원 중 85% 이상은 일반 근로자의 평균 연봉을 웃돌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 40만 달러(4억344만 원)를 연봉으로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봉은 2010년 이후 동결된 상태다.
이어 고액 연봉자들은 백악관 선임고문 밸러리 재럿(Valerie Jarrett), 백악관 특별에너지 자문관 존 포데스타(John Podesta), 국가경제위원회 제프리 자이엔츠(Jeffrey Zients) 의장 등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인력인 22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7만 2200달러(약 1억7371만 원)로 오바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010년 이후 같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미 연방정부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7만 7414만 달러(7807만 원), 민간부문 근로자들의 연평균 5만3463달러(5392만 원) 보다 약 44% 정도를 더 받는다.
이 같은 임금 차이는 연방정부 인력의 교육 수준이 더 높고, 대부분 화이트칼라 근로자이기 때문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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