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대 3명 중 2명 이상은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스마트세대 20대의 직업별 매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6.2%로, 30대(94.2%), 10대 (85.5%), 40대(81.3%) 등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정용찬 KISDI ICT통계분석센터장은 지난해 전국 만 13세 이상 62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3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중 20대의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20대의 경우 TV·라디오·종이신문 등 전통매체 이용률은 30대 이상에 비해 낮은 반면 스마트폰과 PC/노트북 이용 빈도는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스마트폰을 선택한 20대는 67.3%로, 2012년(50.2%)에 비해 늘어났다.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생각하는 20대는 스마트폰을 통한 TV 이용 비율이 타 연령에 비해 가장 높았고, 영화와 기타 동영상 재생 이용률도 10대 다음으로 높았다.
20대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수상기 이용 시간이 타 연령에 비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이 35.3%로, 2012년 조사 결과처럼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통한 인터넷 이용 시간에 있어서도 20대 응답자의 54.8%가 줄었다고 대답해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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