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산이
랩퍼 산이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산이는 부모님에 대한 질문에 "부모님은 아직 미국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아버지는 학교에서 청소를, 어머니는 주방 일을 하신다"고 털어놨다.
이날 산이는 "IMF 때문에 등떠밀리듯 한국을 떠났고 나 역시 처음에는 영어를 잘 못해 실수를 많이 했다"며 "돈 벌면 엄마 아빠에게 꼭 새 차를 사드리고 싶다. 그 동안 중고차만 타셨다"고 전했다.
이어 산이는 "그 중고차가 일주일마다 고장이 났는데 이민 직후에는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수리를 맡기는데 '예스'만 외쳤다. 그랬더니 비용이 100만원이 넘게 나왔다. 부모님께서 힘들게 번 돈인데 너무 죄송해서 집에 와 펑펑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산이, 밝은 줄만 알았는데..꼭 성공하세요", "라디오스타 산이, 효자 랩퍼네요", "라디오스타 산이,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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