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동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2010년 전자제품 전문점으로는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가전유통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전국에 430여개 직영매장과 11개 물류센터, 10개 서비스센터, 서비스 전용 물류센터인 자재터미널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4000여명에 이른다.
롯데하이마트의 특징은 모든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비교해보고 살 수 있다는 점이다. 70여명의 바이어가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 소니, 필립스 등 국내외 제조 업체 150여개에서 1만5000여종의 품목을 들여오고 있다. 매장 면적도 1000~4000㎡로 일반 전자제품 매장보다 크다.
이곳에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이 품목별로 진열돼 비교 구매뿐만 아니라 원스톱 쇼핑도 할 수 있다.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전국 매장에서 고객을 맞는 세일즈마스터는 풍부한 상품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제품에 대해 설명해 소비자의 구매를 돕는다. 또 구입 제품은 전국 11개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어디든 24시간 안에 무료 배송한다.
중소 가전사의 소형 가전제품 수리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가전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서비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인증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전자전문점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 각각 5년,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인터브랜드가 발표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가전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조손(祖孫)가정 800여가구를 후원하는 ‘행복3대 캠페인’, 제3세계 어린이와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굿모닝칠드런’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하이마트 봉사단’을 창단해 독거노인, 장애인, 소외아동 등 소외된 이웃에게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새로운 사업 검토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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