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프리미엄 진공청소기 브랜드인 로보싸이킹은 ‘청소기가 사람을 따라다닌다’는 콘셉트를 실현한 제품이다.2011년 첫 출시되고 지난해 업그레이드 모델이 나온 로보싸이킹엔 로봇기술에 주로 활용되는 초음파 센서가 도입됐다. 본체에 3개, 손잡이에 1개 등 모두 4개의 초음파 센서가 부착돼 있다. 이 센서들이 사용자의 위치 변화를 인식, 자동으로 바퀴에 있는 기어를 구동시킴으로써 청소기 본체가 사용자를 따라가도록 하는 오토무빙기능이 탑재됐다.
본체는 손잡이의 초음파 센서를 감지해 양쪽 간 거리를 45㎝에서 1ｍ 사이로 유지시킨다. 청소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손잡이를 움직이는 방향으로 본체가 스스로 알아서 따라가기 때문에 갑자기 잡아당겨 청소기가 넘어지는 일이 없다.
또 청소기 사용자의 손목과 허리에 가는 부담도 종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오토무빙 기능은 청소기의 사용 기한도 높이고 있다. 청소기 교체의 원인 중 하나는 호스 파손이다. 청소기를 이동시킬 때 억지로 잡아당기다 보니 호스가 자주 찢어져 청소기의 흡입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로보싸이킹은 청소기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며 1m 이하의 거리에서 정지한 상태로 사용자가 있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게끔 설계해 이런 문제점을 개선했다.
로보싸이킹은 청소기 본연의 기능인 흡입력도 뛰어나다. 트윈 싸이클론 시스템으로 높은 흡입력과 먼지 분리 성능을 동시에 구현해 흡입력을 오래 유지하고 깔끔한 먼지통 관리도 가능하다.
아울러 청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 흡입구도 적용했다. 부드럽게 회전하고 소음을 줄인 뉴사운드 케어 흡입구, 두드려서 침구 속 먼지까지 제거하는 침구팍팍 흡입구, 바닥에 따라 브러시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카펫&마루 흡입구,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물걸레 흡입구, 공간에 따라 번갈아 쓸 수 있는 빌트인 흡입구 등 총 5개 흡입구를 제공한다. 로보싸이킹 가격은 VK8250LYNM 모델 기준으로 대당 59만9000원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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