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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VC, 비디오 명함 스타트업 '500videos'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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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인 빅베이신캐피탈이 비디오 명함 제작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500videos'에 신규 투자했다.

초기 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 파트너스와 다음 창업자인 이택경 대표도 투자에 참여했다. 총 투자금액은 75만 달러(약 7억5700만 원)다.

500videos 는 올해 국내 법인으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비디오 제작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1000여개 이상의 그래픽 비디오 템플릿을 활용해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편집,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타깃 고객은 동영상 광고 제작에 비용 부담이 컸던 소기업 또는 골목상권의 소상공인층이다. 무료로 제공하는 천여 가지 그래픽 비디오 템플릿을 활용해 로고와 카피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 없이 고품질의 비디오 명함이나 짧은 영상광고를 만들수 있다.

또 영상 제작에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게 제작한 영상은 홈페이지 혹은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빅베이신 윤필구 대표는 “온라인 동영상 광고는 앞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으로 최근 페이스북도 동영상 광고 비중을 늘이는 추세”라며 “500videos를 이용하면 무료로 빠르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물론 개인 사업자들도 널리 사용하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필구 대표는 500videos의 사외이사로 참여하게 된다.

본엔젤스 강석흔 이사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개인과 자영업자 등의 홍보 영상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키워드 검색이 중소기업, 지역 광고시장 시대를 새로 열었듯이 500videos가 거대 규모의 글로벌 광고 시장을 빠르게 개척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500videos 의 양성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욱 다양한 그래픽 비디오 템플릿을 준비함으로써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O2O(Offline to Online) 시장의 중심에 있는 ‘비디오 마케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00videos 는 이달부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그래픽 영상편집 어플리케이션에서 부터 기업용 비디오 뉴스레터 솔루션까지 그래픽 비디오 템플릿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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