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이범수가 ‘신의 한 수’에서 전신 노출을 감행한 소감을 밝혔다.
7월1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인터뷰에서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만난 이범수는 전신 노출을 한 채 이시영과 호흡을 맞췄던 상황을 언급했다.
이범수는 “이시영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 몰랐다”며 “시영이 입장에서는 문신 분장을 하고 어두운 공간에 나타나니까. 내가 그런 장치를 하고 있는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 아래부터는 그늘이 지니까. 놀랬나 보죠”라고 덧붙이며 “배꼽은 살수에게 겁을 먹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냥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시영이 제작발표회에서 “이범수가 전신을 노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우성과의 키스신보다 더 떨렸다. 장치하나 없이 노출을 하신 거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시선도 다른 곳에 맞췄다”고 말한 것에 대한 해명이었다.
또한 이범수는 노출에 대해 “콘티상에는 엉덩이나 뒤태를 잡는다는 정보가 없었다. 현장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옆모습인지, 전신인지, 정수리에서 찍는 것인지 샷을 알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의 한수’는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이 내기 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 팀의 음모에 형을 잃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주님(안성기),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아 ‘내기 바둑판’의 세계로 뛰어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7월3일 개봉.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리뷰] ‘좋은 친구들’ 상냥함이 만들어낸 비극 ▶ 2NE1 박봄, 2010년 ‘마약류 밀수’ 사실 뒤늦게 알려져
▶ [리뷰] ‘신의 한 수’ 흑과 백, 잔혹한 그 세계에 대하여 ▶ ‘운널사’ 장혁-장나라가 그리는 로코드라마의 매력(종합) ▶ 가오쯔치, 채림에 공개 청혼…길거리서 이벤트 ‘시선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