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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국채 이자 상환 실패…'기술적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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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예기간 동안 해결못하면 13년 만에 다시 국가 부도


[ 김순신 기자 ] 아르헨티나가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앞으로 30일의 유예기간에 채권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아르헨티나는 13년 만에 다시 국가부도 상황을 맞게 된다. 기술적 디폴트란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해서가 아니라 대출 약정상의 다른 조건을 지키지 못해 채무 이행에 실패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돌아온 국채 이자 5억3000만달러 상환에 실패했다. 뉴욕 지방 법원이 지난달 27일 NML캐피털 등 헤지펀드가 아르헨티나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헤지펀드에 돈을 지급하기 전까지 아르헨티나 정부가 다른 채무를 갚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다.

세바스찬 브리오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애널리스트는 “7월 한 달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다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17일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두 단계나 낮췄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가 국가부도까진 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고르키 유퀘타 노이버거 베르만 채권담당 이사는 “아르헨티나가 국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협상 테이블에 나와 상황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미 법원이 지정한 중재인에게 담당 직원을 보내 판결 이후 처음으로 채무조정 협상을 시작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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