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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해명, 박봄 입건유예 “하루아침에 마약 밀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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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소속 가수인 2NE1의 멤버 박봄 마약 밀수 의혹에 대한 해명 글을 남겼다.

7월1일 공식 블로그에 양현석은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이라는 제목으로 박봄의 입건유예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제가 알던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됐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왜곡된 보도라며 장문의 글을 통해 해명했다.

이어 “요즘 월드투어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한동안 박봄을 못봤는데 하필이면 어제 저녁 오랜만에 녹음하러 사무실에 나오자마자 기사가 나왔고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또 다시 박봄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지난 이야기를 말씀 드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기분이 착잡하다”면서 “걱정 끼쳐드린 많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사건에 관련해서 양 대표는 “박봄은 어린시절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았다”면서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다.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봄이 입건유예를 받은데 대해선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이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기록 처방전 들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해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무사히 마무리 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6월30일 한 매체는 박봄이 2010년 10월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가 적발됐으나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줬다고 보도했다. 입건유예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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