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문화·미래 계정에서 총 1005억 출자
7월 11일 운용사 신청 접수마감
이 기사는 06월25일(18: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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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사장 정유신)가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총 2140억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조성한다.
25일 한국벤처투자는 ‘2014년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하고 1005억원을 출자해 214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출자대상 운용사는 국내 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 유한책임회사(LLC), 신기술금융회사 등이며, 신청 접수마감은 다음달 11일(금)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정시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단행하는 것은 올 들어 두번째다.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을 단행해 이달 초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1차 사업에서는 1510억원을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2차 사업의 출자계정은 크게 중소기업진흥공단 계정(중진계정), 문화체육관광부 계정(문화계정), 미래창조과학부 계정(미래계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계정이 가장 많은 660억원을 출자했고 이어 미래계정, 중진계정 순으로 각각 180억원 165억원을 지원했다.
중진계정에서는 지방기업펀드(100억원), 사회적기업펀드(40억원), 재기기업펀드(150억원) 등 3개 펀드를 조성한다. 지방기업펀드는 서울 및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벤처기업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모태펀드가 결성액의 절반(50억원)을 지원한다. 사회적기업펀드는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에 따른 사회적기업(비영리법인은 제외) 또는 예비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모태펀드가 25억원을 출자한다. 재기기업펀드는 폐업기업의 대표이사 및 임원 등이 새로 창업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90억원이다.
문화계정에서는 2년 만에 글로벌콘텐츠펀드가 정시 출자사업에 재등장했다. 글로벌 콘텐츠 관련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결성액의 100%를 투자하는 이 펀드는 모태펀드에서 400억원을 지원해 총 1000억원 이상으로 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은행 및 국내 연기금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재무적출자자펀드(300억원)와 제작초기 및 기획개발 단계의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제작초기펀드(200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두 펀드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각각 120억원, 140억원 수준이다.
미래계정에서는 디지털콘텐츠창업초기펀드 및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펀드를 조성한다. 모태펀드는 두 펀드에 180억원을 나눠 출자해 총 35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심사,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진행해 오는 7월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일 3개월 이내 자펀드 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설명회는 오는 27일 서초구 VR빌딩에서 개최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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