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 김동현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천호동에서 공급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래미안 강동팰리스’가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복지’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단지 내에 전용 식당과 특별활동실을 갖춘 ‘구립 어린이집’이 마련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대지 2만3655㎡에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로 이뤄진다. 총 999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교통이 편리한 점이 관심을 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 출구와 단지가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 5·8호선 환승이 가능한 천호역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진입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 등도 가까이 있어 도심 및 수도권 외곽으로 진·출입이 편하다.
주변 교육환경도 좋다. 삼성물산의 교실 및 강당 등 증축 지원을 받은 천동초등과 혁신학교로 선정된 동신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동북고, 보성고, 한영외고 등도 인근에 있다. 송파·강동 등 ‘동남권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방이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서울아산병원, 강동구청 등 다양한 편의시설 및 병원시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최소 5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립 어린이집’(연면적 448㎡)이 들어서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내 1층에 어린이집이 설치돼 통학 걱정이 없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집 교통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운영주체가 자치단체여서 신뢰도가 높고 민간 어린이집에 비해 추가 부담금 등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어린이집에는 위생적인 주방시설과 전용 식당이 갖춰진다. 영유아 화장실과 연결된 보육실, 친환경 마감자재와 첨단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된다. 놀이터 2곳을 비롯해 보행로 인근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키즈룸 시설을 활용해 어린이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구립 어린이집 시설이 들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0~40대 신혼부부,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문의전화가 꾸준히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속과 편의성을 갖춘 단지로 꾸며진다. 실내는 천정고를 10㎝ 높인 2.4m로 설계해 개방감을 강조한다. 주상복합이지만 슬라이딩 발코니 창호 등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좋게 만든다. 그동안 중대형 평형에 적용하던 대형 현관 워크인 창고, 드레스룸, 팬트리(식품 저장고) 공간, 호텔형 욕실 등을 설치한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부터 책정했다. 기준층의 분양가도 3.3㎡당 평균 1600만원대로 낮췄다. 발코니 확장, 김치냉장고, 시스템에어컨, 스마트오븐, 붙박이장 등이 분양가에 전부 포함돼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이른바 ‘무옵션’ 아파트다. 약 2000만원의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는 문정동 ‘강남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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