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 김하나 기자 ] 최근 4년간 서울에서 단독, 다가구, 연립, 다세대 등 임대용 주택이 가장 많이 지어진 곳은 송파구로 나타났다.
주택임대 정보회사인 렌트라이프(www.rentlife.co.kr)가 서울시 주택건설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서울에는 총 14만6680가구의 주택이 지어졌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1만1699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평구(1만1473가구) 강서구(1만465가구) 광진구(9785가구) 관악구(8154가구) 중랑구(7758가구) 등의 순이다.
구별로 공급된 주택의 유형에 차이가 났다. 다세대주택이 많이 공급된 지역은 송파구(1만1165가구) 은평구(1만728가구) 강서구(9386가구) 등이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이 많이 조성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가구주택은 광진구(3534가구)와 중랑구(1775가구)에서 공급이 늘었다. 대지면적이 넓은 지역은 도시형생활주택 같은 다세대주택 위주로 공급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대지면적이 좁은 지역은 다가구로 신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을 겨냥해 신축주택을 구입하면 건축에 따른 리스크는 적은 편이지만 투자금액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4년 4월까지 거래된 다가구 주택 중에서 신축된 주택은 중고주택에 비해 평균 1억900만원 비쌌다.
신축 다가구 주택(대지면적 100㎡ 초과)의 매매가격은 평균 8억5882만원인 데 비해 2009년 이전에 지어진 중고 다가구주택은 7억4983만원으로 나타났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임차인이 새집을 선호하기 때문에 신축주택을 구입하면 임차인을 확보하기 쉽다”며 “투자금액이 적다면 거주를 겸할 수 있는 다가구를, 투자금액도 크고 높은 임대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다세대주택을 찾아보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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