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27일 SK케미칼에 대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개별시적은 그린케미칼 부문에 힘입어 소폭 개선되고 있고, 연결실적은 SK케미칼의 회복 덕분에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결실적 쪽에서는 SK건설 등 계열사에서 들어오는 지분법평가손실도 감소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
하 연구원은 특히 백신, 글로벌 신약 등 생명과학 부문의 진전이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SK케미칼은 올 상반기에 사노피와 함께 폐렴구균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하반기에는 독감백신 허가를 받아 내년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폐렴백신은 2016년께 국내허가를 받을 계획. 이와 함께 혈우병 치료제도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고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하 연구원은 "생명공학부문에서 백신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며 "독감백신, 신약 혈우병치료제 등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만큼 실적추이를 보면서 주가를 다시 한번 상향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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