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NH농협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멕시코 신공장 증설로 중장기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공단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조만간 누에보레온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멕시코 신공장 증설은 기아차의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가져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의 글로벌 가동률은 90% 후반대로 이미 높은 생산피로도를 기록하고 있었고, 증설이 미뤄질 경우 2014~2015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시장에서 공급부족으로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생산능력 확대로 환율에 취약했던 구조도 일정부분 완화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북미와 중남미 대응이 원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기아차의 멕시코 생산차량은 북미로 무관세수출이 가능해,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현대차 산타페 위탁생산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부분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1년말 브라질의 수입차 공업세 인상으로 기아차의 수출이 급감했었던 부분도 멕시코와 브라질의 쿼터제를 활용하면 현지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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