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오는 30일 중간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하는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간배당 결정이 실적 안정과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분석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총 31개 상장사가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30일이 기준일이지만 주식을 사면 2거래일 후에 결제되는 만큼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26일까지 이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배당률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포스코, 에쓰오일 등 기존 중간배당 종목 외에 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하는 상장사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중간배당을 한 기업들은 통상 6월 배당 이후 주가의 흐름이 대체로 괜찮았다”며 “중간배당은 양호한 실적의 근거이자 향후 이익이 증가하는 예비 신호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6월 결산법인의 배당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4.22%(시가배당률)를 기록한 에리트베이직을 비롯 체시스(2.71%), 아세아텍(2.63%), 양지사(2.55%), 효성오앤비(1.29%)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 전후로 매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배당에 거는 기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500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중간배당 규모가 늘어날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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