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최고기업
[ 김동윤 기자 ] 화천기계는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 국내 기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는 공작기계 산업은 모든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국가 기간산업 중 하나다. 공작기계를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산업이다.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가전제품과 휴대폰도 공작기계로 가공하는 금형에 의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상품화된다. 특히 자동차는 부품의 60%가 공작기계에 의해 가공되고 있다.
화천은 한국 기계산업 분야 업체 중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1959년 벨트식 선반 개발을 시작으로 기어구동식 선반을 개발했고, 1970년대에는 세계 네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NC(수치제어)선반을 개발했다. 1980년대 초에는 국내 최초로 CNC밀링머신 및 모방(Copy)밀링머신을 개발했고, 1980년대 말에는 수평형 머시닝센터, NCTC 밀링머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최초로 다양한 공작기계를 개발하면서 공작기계 기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런 발전을 통해 화천기계는 국내 기계산업뿐 아니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화천의 경영이념은 ‘끈기’ ‘성실’ ‘정직’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런 이념을 바탕으로 197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기계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 1980년대 1·2차 오일 쇼크,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때도 단 한 명의 감원도 없이 전 사원이 끈기와 성실로 극복했으며, 최근 금융위기에서도 화천은 그 특유의 성실로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갔다.
화천기계의 사업영역은 공작기계부문과 자동차부품부문으로 나뉜다. 우선 공작기계는 단일품목 전용생산시설과 현대화된 생산시스템으로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화천기계의 공작기계는 국내 기계발전 역사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각종 공작기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오랜 경험과 기술, 그리고 이를 통한 끊임없는 품질개선과 품질보증 활동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천은 이런 공작기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0년대 초 자동차 부품사업에 진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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