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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 현지 식재료와 소스로 中에 본죽·비빔밥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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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랜차이즈


[ 이현동 기자 ]
한식 프랜차이즈 외식 기업 ‘본아이에프’의 본죽은 2002년 대학로에 1호점을 연 뒤 현재 12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죽 전문점 브랜드다. 환자들이 먹는 음식으로 여겨지던 죽을 다양한 메뉴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챙겨 먹을 수 있는 건강식으로 만들었다.

회사 측은 세계적으로 웰빙,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표적인 슬로 푸드로 꼽히는 죽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웰빙 밸런스 푸드’로 불리는 비빔밥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본죽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중국 시장이다. 현재 본죽과 본비빔밥을 결합한 형태인 ‘본죽&비빔밥 카페’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죽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한식을 접할 수 있는 ‘본죽&비빔밥 카페’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호박죽, 돌솥비빔밥 등이 대표적인 인기 메뉴며 함께 판매하는 불고기, 떡볶이, 칼국수, 잡채 등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2008년 10월 문을 연 중국 둥관 매장은 현지인 비율이 80%를 넘어섰고 2011년 문을 연 옌지 매장에서는 하루 평균 100그릇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내 본죽 매장의 모든 식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신선한 식재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 현지인이 맛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기 위해 5미(다섯 가지 맛)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소스를 개발했다. 짠맛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입맛에 맞춰 전반적으로 음식 맛도 약간 짜게 바꿨다. 중국 향신료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방식을 통해 본죽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아침 일찍 식사를 챙기는 중국인의 습관에 맞춰 오전 6시에 매장 영업을 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에 매장 문을 연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4개 점포에서 하루 매출의 3분의 1가량은 아침 시간에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죽은 올 하반기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직영점뿐만 아니라 현지 외식 전문기업과 제휴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펼치며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2년간 국내에서 본죽을 운영하며 쌓아온 차별화된 메뉴 개발 기술과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를 결합해 향후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사진)는 “식재료 손질부터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죽과 비빔밥은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색다른 한식으로 해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며 “본아이에프는 앞으로도 한식의 세계화를 이끄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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