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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 "초심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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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the Great'로 새로운 신화창조 나서


[ 하인식 기자 ]
“초심으로 돌아가 원칙대로 한다.”

포스코에는 원칙과 안전을 강조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77년 8월 발전 송풍설비 폭파 사건이다. 당시 공사 현장을 돌아보던 박태준 회장은 10㎝가량 콘크리트가 덜 쳐진 불량 부분을 발견하고 이미 80% 공정을 진행한 발전 송풍설비를 폭파하도록 지시했다. 이튿날 건설현장에 있는 모든 임직원, 간부, 외국인 기술감독자를 모아놓고 다이너마이트로 설비를 모두 날려버렸다. 그때까지 투입한 인력, 자재, 공기 등에서 적지 않은 손실을 봤지만 ‘포항제철의 사전에 불량 시공은 없다’는 뼛속 깊은 교훈을 새기는 순간이었다. 이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MIT 경영학 교재에도 모범적인 경영관리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POSCO the Great’ 실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에서 존경받는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를 향한 첫걸음으로 포스코 신화를 이뤄낸 핵심 가치인 ‘기본의 실천활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회사는 이미 지난 5월 한 달간을 ‘기본의 실천 중점 점검의 달’로 정해 기본 실천에 대한 전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6~7월에는 기본을 실천하고 체화(體化)하는 기간으로 설정해 사규, 매뉴얼, 작업표준, 안전수칙, 회사 재산보호, 품위유지 등 원칙을 준수하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기본의 실천’은 첫째, 지켜야 할 원칙(rule)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는지를 점검하고, 둘째, 원칙에 정해진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숙지하며, 셋째, 교육반복학습 등을 통해 평소 업무에 임할 때나 유사시에 원칙을 이행할 수 있도록 이런 일련의 과정을 체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일류 안전문화 이끈다

포스코는 안전을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0순위’의 가치로 생각하고, 포스코패밀리 등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경영을 실현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이에 따라 안전교육훈련, 설비안전체계 구축, 작업장 위험요인 제거, 안전진단 컨설팅, 동료사랑카드 등 안전한 작업장과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위해 그동안 운영해온 재난관리체계와 안전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 5월27일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산업현장 안전질서 지키기 및 안전방재 종합 로드맵 결의대회’를 열어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재해발생 5단계(1단계 사회적 환경과 유전적 요소, 2단계 개인적 결함, 3단계 불안전 행동 및 불안전한 상태, 4단계 사고, 5단계 재해)를 설명하는 도미노 이론을 퍼포먼스로 구성해 전 임직원들 몸속으로 체화하도록 했다.

○새 윤리경영으로의 도약, ‘행복경영’

포스코 윤리경영의 핵심 요체는 ‘임직원의 참여와 이해관계자의 이해에 의한 자율실천 시스템의 구축과 실행’으로 압축된다. 이를 위해 포항제철소는 현장 직책보임자의 솔선수범 강조, 지속적인 반복교육을 통한 구성원의 윤리적 의식과 판단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6월, 포스코는 윤리규범 선포 10주년을 맞아 신윤리경영인 ‘행복경영’의 비전으로 ‘다 함께 더 나은 세상을!’, 3대 핵심 가치로 미래공익상생을 발표했다.

미래(Better Tomorrow)는 현재보다 더 나은 행복을 추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의미하며, 공익(Fair Interests)은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전체의 이익도 조화롭게 고려하는 것을 중시한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 최적화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내부적으로 화합하면서 원가절감, QSS활동, 감사나눔운동 등 ‘Global No.1 제철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안전의식과 근무기강을 확립해 한마음 한뜻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나서는 등 조업 안정화 및 업무몰입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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