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 우려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0.46달러(0.4%) 오른 배럴당 106.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90달러(0.79%) 오른 115.1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브렌트유가 115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라크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중 두 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이라크에서의 내전 전개 양상에 따라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은 이라크의 최대 정유시설인 바이지 정유시설을 차지하기 위한 교전을 이어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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