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가 일본을 대표하는 신진 배우들의 대거 등장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절대적 카리스마의 배구부 주장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을 그만두면서 변화되는 주변인물들의 일상과 미묘한 감정의 흐름, 그리고 감춰뒀던 자신들의 꿈과 사랑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드라마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감독 요시다 다이하치)가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 카미키 류노스케, 하시모토 아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오고 스즈카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리틀 디제이’를 통해 일본의 국민 남동생으로 확실한 입지를 굳히며 사랑받은 연기파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는 영화감독이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영화부 마에다 역할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간다.
카미키 류노스케는 특히 지브리가 사랑하는 성우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물론 ‘마루 밑 아리에티’에서는 남자주인공 쇼우 역의 목소리 연기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학교 내 상위 계급에 속하는 여자 4총사 중 한 명인 배드민턴부 카스미 역에는 영화 ‘고백’의 하시모토 아이가 열연했다. 성숙한 연기력은 물론 신비스런 외모로 사랑받으며 인기 모델로도 활약 중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제36회 일본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였으며, 오는 7월에는 츠마부키 사토시, 에이타, 아오이 유우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후지TV 드라마 ‘젊은이들’에 전격 캐스팅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 ‘조정석 닮은꼴’로 유명세를 타며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는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극 중 키리시마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키리시마가 동아리를 탈퇴한 후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야구부 히로키 역을 맡았다.
제19회 멘즈논노 전속 모델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파리콜렉션 등에서 활약하는 톱 모델 출신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하며 제36회 일본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모든 것은 너를 만났기 때문’ ‘크로우즈 익스플로드’의 주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짝사랑과 자신의 꿈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완벽한 내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사와지마 역의 오고 스즈카는 2005년 작 ‘게이샤의 추억’에서 장쯔이의 아역을 맞아 큰 주목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아역배우 출신다운 연기력으로 현재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출연 섭외가 폭주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를 주어진 상황에 맞는 감정과 갈등을 탄탄한 연기로 표출해낸 4명의 신진 배우들의 출연으로 작품의 활력을 더 할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는 오는 6월26일 개봉된다. (사진제공: 마운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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