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클라우드 사업 소개
한국 헬스케어 협력사 모집
[ 안정락 기자 ]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건강관리) 산업과 물류 교통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 협력사를 찾아나갈 계획입니다.”
로버트 로이드 시스코 총괄부회장(사진)은 지난 17일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포함한 네트워킹 사업의 파트너로 이 같은 분야 회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드 부회장은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되는 인물로, 시스코에서 세계 개발 부문과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올초 시스코가 삼성전자와 맺은 ‘크로스 라이선스’(특허 공유) 협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시스코는 두 회사가 기존에 가진 특허는 물론 앞으로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광범위한 범위에서 공유 협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로이드 부회장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특허를 공유하면 더 빠르고 혁신적으로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전자회사와 자동차회사가 있어 자연스럽게 일할 파트너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드 부회장은 시스코가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인터클라우드’도 소개했다. 인터클라우드란 세계에 있는 수많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으로, 클라우드를 인터넷 생태계와 같이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로이드 부회장은 “현재 3700명의 시스코 직원이 투입돼 인터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 10억달러(약 1조원) 정도를 인터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클라우드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사물인터넷(IoT), 더 나아가 ‘만물인터넷(IoE)’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게 로이드 부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세계 전자기기의 2%만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는 상황”이라며 “IoE 시장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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