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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 전략] 삼성SDS·NS홈쇼핑 등 '대어' 줄줄이 대기…공모주 투자, 발품 안팔고 펀드 하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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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최소1조 공모
삼성에버랜드는 2014년초
코스닥도 30개 이상 대기

공격적 투자자는 하이일드펀드
공모주 10% 우선배정 혜택

원하는 종목만 직접투자도 가능




지난달 이후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같은 초대형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하자 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 계열사의 상장 영향으로 그동안 IPO를 미뤄온 다른 ‘대어’들이 공모시장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하반기 공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초 인터파크INT와 한국정보인증 등이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20% 이상의 고수익을 안겨준 사례도 있어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모주시장 더 뜨거워질 듯

공모주 투자는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보다 안전하면서도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이유로 고액 자산가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투자다. 그러나 2011년 이후 국내 공모주 시장은 침체기를 겪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장 심사 기준마저 까다로워져 IPO 대어들이 사라진 때문이다. 투자 기회가 줄어들자 공모주 시장은 자연스럽게 투자 성과가 부진해졌고 투자자 관심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작년 10월 현대로템의 상장은 이런 흐름을 바꿔놓았다. 현대로템이 상장 첫날 68%의 수익률을 거뒀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는 인터파크INT가 기업공개를 통해 1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상장 첫날 37% 수익률을 내자 ‘공모주 투자는 고수익을 낸다’는 공식을 확인했다.

하반기 공모주 시장은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삼성SDS와 쿠쿠전자, NS홈쇼핑, 화인베스틸 등 우량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다. 삼성SDS는 공모 규모만 최소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내년 1분기엔 삼성에버랜드도 상장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하반기엔 코스닥 IPO도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많다.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직상장, 일반 기업의 상장,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우회상장 등 30개 이상이 코스닥에 입성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반기에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장외기업들의 상장도 늘어날 수 있다.

원하는 종목 있으면 직접투자해야

그렇다면 효과적인 공모주 투자 방법은 어떤 걸까. 그 전에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공모주는 청약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이 때문에 공모주는 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주식을 배분받는다. 인기가 높은 주식일수록 1인당 배분되는 주식 수는 적어진다.

가령 지난달 BGF리테일은 공모주 청약에 4조5000억원이 몰리며 경쟁률이 181 대 1에 달했다. 이는 투자자가 1억8000만원을 청약한 경우 100만원 정도 주식을 배정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공모주 투자는 일반적인 주식 투자보다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얻는 장점이 있지만 유망 주식은 경쟁률이 높아 원하는 만큼 투자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공모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과 간접투자가 있다. 본인이 투자를 원하는 공모주를 결정했다면 직접투자를 해야 한다. 본인이 직접 청약해서 배정받는 것이다.

직접투자의 장점은 공모주 시세가 가장 높은 상장 초기에 바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상장 계획을 발표한 삼성SDS, 삼성에버랜드, NS홈쇼핑 등의 공모에만 참여하고 싶으면 사전에 일정을 체크해서 청약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공모주 직접투자는 번거로운 게 단점이다. 개별 공모 일정을 일일이 체크해 주관사(증권사)를 찾아 계좌를 개설, 투자해야 한다. 또 공모주 중 개인 배정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이 치열한 것도 한계점이다. 한 주라도 더 청약받으려면 큰 금액을 청약금으로 넣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공모주펀드로 ‘편한 투자’ 가능

좀 더 간편하게 공모주 투자를 원하면 ‘공모주 펀드’가 대안이다. 이는 펀드매니저가 대신해 공모주를 분석, 선별해 투자해준다. 이 때문에 주관사를 찾아다니며 청약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생략할 수 있다.

물론 단점은 있다. 펀드 간 성과(수익률)가 천차만별이어서 투자 성과를 미리 예측하기 힘들다. 펀드 배정 물량은 개인보다 많긴 하지만 펀드 간 경쟁이 치열해 배정 물량이 적을 수도 있다. 펀드는 상장 이후에도 일정 기간 매도 금지 조건이 있어 통상 시세가 가장 높은 상장 초기에 이익을 실현할 수 없다. 공모주 펀드는 크게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으로 나뉜다. 어떤 유형이든 2012~2013년처럼 공모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면 펀드 성과는 예금 금리에 가까워진다. 주식은 공모주에만 투자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표적인 주식혼합형은 ‘유진 챔피언 공모주펀드’, 채권혼합형은 ‘GB 100년 공모주펀드’를 꼽을 수 있다.

하이일드펀드 통한 투자도 가능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통해 공모주 투자를 할 수 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자산의 일정 부분을 신용등급 BBB+ 이하의 비교적 위험한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전체 공모주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이 덕분에 가장 강력한 공모주 투자 수단이 될 전망이다.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은 지난달 1일 이후 상장 심사를 청구한 기업의 공모주부터 주어진다. 아직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경우는 없다. 하지만 우선 배정이 본격화될 경우 일반 공모주펀드의 10배 이상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을 할 예정인 트루윈이 첫 우선 배정 혜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채권 투자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하이일드펀드(공모)는 흥국자산운용의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있다.

김희주 < KDB<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800 target=_blank>대우증권 상품개발실장 heejoo.kim@dwse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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