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 이어 두번째 해외센터 개소
장필식 팀장 센터장으로 선임...이달 27일 개소식
이 기사는 06월15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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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가 국내 벤처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에 벤처투자센터를 세운다. 두 기관이 해외에 현지 투자센터를 여는 것은 작년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1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중기청은 최근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에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를 개소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주 초기 세팅 작업을 완료했다. 오는 27일 중소기업청장(또는 고위 임원) 및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센터는 상하이 푸동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센터장은 한국벤처투자의 장필식 팀장이 담당한다. 장 팀장은 모태펀드 출자사업 및 사후관리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한 벤처투자 전문인력이다. 장 센터장 이외에 중국어 능통자 등을 추가로 뽑아 3인의 인력구성을 마쳤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가 상하이 투자센터를 여는 목적은 국내 벤처기업들의 중국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중국 벤처투자자, 펀드운용사, 현지기업 등과 접촉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한국 벤처기업들을 현지 파트너와 연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는 해외 전지역 중 한국 벤처캐피털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국내 상위권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이 현지 사무소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본사 임원급 인력을 사무소장으로 파견하고, 현지 직원들을 추가로 뽑아 중국기업 투자 및 한-중 기업 연계 사업 등을 진행하는 형태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가 해외에 사무소를 내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를 개설했다. 당시 센터장은 용윤중 한국벤처투자 팀장이 맡았다. 미국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한국 벤처기업들을 돕고, 해외투자자와 한국기업들을 연계해 주는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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