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지수가 투신권 자금 유입에 힘입어 2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자동차주들이 강세다.
17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24%) 오른 1998.11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던 코스피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소폭이지만 우상향으로 전환했다.
현재 기관은 13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 중에서 투신권의 순매수 규모가 165억원에 달한다. 개인은 71억원 어치를 사고 있으며, 외국인은 198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18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는 7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193억원 매도우위다.
원화 강세가 주춤함에 따라 대형 자동차주들이 상승세를 강화하며 지수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46%, 기아차가 1.25%, 현대차가 0.67% 오름세다.
이 밖에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도 강세다. 장 초반 1% 이상 빠지던 삼성전자는 0.47%로 낙폭을 축소했다. NAVER와 포스코는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00만주, 거래대금은 1조27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87포인트(0.54%) 오른 538.88을 기록중이다.
개관이 57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억원, 7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0.25%) 오른 1022.6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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