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사업 부문 물적분할..장기적으로 매각 추진
고양시에 조성중인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에 집중
이 기사는 06월12일(10: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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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가 장기적으로 건축물 철거사업에서 손을 뗀다.
코스닥 상장사인 인선이엔티는 철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구조물 해체를 전문으로 하는 인선개발을 설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인선이엔티가 되며 자본금은 170억6250만원으로 산정됐다. 인선이엔티가 자본금 2억원인 인선개발의 지분 100%를 갖게된다.
인선이엔티는 다음달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을 승인 절차를 밟는다. 분할기일은 다음달 21일이며 등기일은 25일이다.
이번 물적분할은 인선이엔티의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왔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최근 재개발이 뜸해지면서 철거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철거사업 부문을 따로 떼낸 뒤 장기적으로 매각하거나 다른 계열사와 합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선개발의 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 뒤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철거 사업을 하는 계열사 인선씨엔이와 합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선ENT는 장기적으로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40만㎡(약 12만평) 부지에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2016년까지 총 3800억원을 들여 국내외 20여개 자동차 브랜드의 전시장, 중고차·이륜차 매매단지, 자동차 테마파크, 튜닝 전문화 단지 등을 총망라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오종택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인선이엔티의 지분 32.45%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매출 686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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