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주지훈이 화재 신 촬영 도중 겪었던 아찔한 일화를 밝혔다.
6월1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도윤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주지훈, 지성, 이광수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지훈은 대역 없이 직접 화재 신을 소화한 사실에 대해 “보통 자기가 한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어 “위험한 장면이긴 했다. 다들 철두철미하게 안전에 대비했는데, 간혹 실수할 때가 있다. 유독가스는 보통 위로 올라가기 마련인데, 1층에서 안전하게 연습하고 정작 촬영은 2층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살면서 처음 겪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촬영 감독님을 비롯해, 조명 감독님, 스태프들 모두가 안 나가더라. 모두가 촬영에 집중하느라 그 열기를 깨트리기 싫었던 것 같다. 감독님은 밖에 계셔서 모르셨는지 뒤늦게 컷을 외쳤다. 그러자 스태프며 배우들이 화재 현장처럼 마구 뛰쳐나가더라. 아찔했다”고 알렸다.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이 “그래서 그 실제 현장이 담긴 장면은 영화에 나오냐”고 묻자, 주지훈은 “블루 대고 다시 찍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7월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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