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브라질 월드컵이 글로벌 시장에서 TV와 가전제품 등의 수요를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TV의 경우 ‘초고화질(UHD) LG TV로 즐기는 축구 축제’를 주제로 베스트11 TV 모델을 선정해 큰 폭으로 가격을 할인한다. 또 55인치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16강 진출 때 10만원, 8강 진출 때 15만원, 4강 진출 때 20만원의 캐쉬백을 제공한다.
에어컨은 이달 1일부터 ‘LG휘센과 함께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파이팅 코리아!’ 행사를 열고 있다.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해 준다. 대한민국 승리기원 행사 모델인 에어컨과 TV를 동시에 구매하면 10만원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올여름 대표 에어컨 모델이름을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선수 이름을 따 ‘휘센 손흥민 빅토리(모델명: FNQ167VEMS)’로 정하기도 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법인은 2014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당신의 LG 아레나’를 테마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레나’는 축구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뜻한다.
‘당신의 LG 아레나’ 캠페인은 소비자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집안에서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즐겁고 유쾌한 축제의 장을 경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 출시하는 2014년형 TV에는 최적의 스포츠 경기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올해 신제품은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듯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전용 AV모드’ △주요 경기를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타임머신기능’ △응원 소리와 폭죽 그래픽 등을 TV에서 구현하는 ‘응원모드’ 등을 갖췄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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