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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 韓 스타트업에 '러브콜'…최대 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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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 기자 ] "우수한 한국의 스타트업, 비엔나 시(市)로 오세요"

유럽 대표적인 IT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시가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11일 비엔나시는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한국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절단장으로 방한한 레나테 브라우너 비엔나시 부시장 겸 부주지사는 "비엔나는 세계 클래식 음악의 수도이자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서 유럽 경제의 중심축 역할도 하고 있다"며 "특히 중부 유럽과 동유럽 출신 창업가들에게 '핫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럽 3대 IT 도시로 꼽히는 비엔나시에서는 매년 8000개가 넘는 창업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IT 기업 5700여 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규모는 200억 유로(약 27조5000억 원)에 이른다.

비엔나시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최소 5000 유로(약 690만 원)에서 최대 50만 유로(6억8800만 원)까지 지원금을 지원한다. 비엔나시에 정착해 사업을 시작하는 국제 기업들에는 소재지 탐색부터 인가, 행정 절차, 인력 모집에 이르기 까지 과정을 도와준다. 사무실 뿐 아니라 공장 입지 등 적합한 장소도 제공한다.

게르하르트 히르치 비엔나 비즈니스 에이전시 전무이사는 "약 32년 전부터 사업을 시작해 신생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위험성이 높은 분야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특수 분야에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비엔나시가 주최하고 비엔나 비즈니스 에이전시, 파이오니어스 페스티벌,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이 후원하는 '비엔나-서울 스타트업 경진대회' 본선 대회가 개최된다.

본선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은 페이턴트KO, 친친, 섀이커 미디어, 플레이 몹스, 주얼라이즈 등 5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오른다. 선정된 최우수 2팀에게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파이오니어스 페스티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며, 제반 경비가 지원된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비엔나시는 유럽에서 생산, 유통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화물 허브로 비엔나 공항 물동량의 60%가 한국과 연관이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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