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식탁 위 양식 생선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자연산 생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연어 등 고급 어종이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생선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전 세계 1인당 양식 생선 섭취량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10.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산 섭취량은 1인당 9.7㎏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생선 섭취를 많이 하던 일본의 수요는 줄어든 반면 경기가 살아나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수요는 늘었다. 멕시코, 브라질, 중국,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신규 수요도 증가 추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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