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재판을 방청한 피해자 가족들이 피고인들을 향해 원망을 쏟아냈다.
10일 오후 1시30분께 안산합동분향소에서 관광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출발한 피해자 가족들은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광주지법 정문에서 '네놈들이 사람이냐. 짐승만도 못한…'이라는 승무원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걸어서 재판장에 진입했다.
재판장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가족 심정 이해하나 욕을 하거나 하면 재판이 진행될 수 없다"며 "피고인 들어오면 큰 소리로 분노를 표출하는 행위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일부 가족들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며 "어떻게 감정 억누르나? 거짓 얘기하면 소리지를 수도 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윽고 피고인들이 입장하자 피해자 가족들은 "이 살인자야. 밥은 잘 들어가느냐"고 고성을 지르며 재판부에게는 "얼굴을 보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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