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3일 앞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초반부터 강호들의 대격돌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경기는 주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치르는 개막전이다.
우승후보 1순위인 브라질이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맞아 고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질의 승리가 점쳐지는 개막전과 달리 14일 오전 4시 열리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B조 첫 경기는 무게감이 전혀 다른 한 판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과 준우승국 네덜란드의 '리턴 매치'이기 때문이다.
우승 당시 전열을 거의 그대로 브라질로 옮겨온 스페인과 '복수혈전'을 노리는 네덜란드의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다음날인 15일 오전 7시에는 '죽음의 조' D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피할 수 없는 일전이 이어진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대결은 쉽게 목격하기 어려운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다.
'영원한 우승후보', '토너먼트의 강자', '전차군단'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독일은 17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또 다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7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한다.
이달 27일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 8개 조의 상위 2개 팀이 29일부터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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