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RPG로 불리우는 '몬스터길들이기'를 내세웠던 CJ E&M 넷마블(이하 CJ 넷마블)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CJ 넷마블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초대형 액션 RPG 게임 2종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레이븐은 한 편의 3D(3차원) 판타지 영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이 돋보인다. 블록버스터급 액션 RPG로 총 1000종에 이르는 독특한 장비를 수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무기별로 보유한 소환수 스킬, 세트 방어구 등 각기 다른 속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사냥(레이드), 이용자간 대결(PVP), 길드전 등에 도전할 수 있다.
레이븐 개발사 에스티플레이 유석호 대표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으려고 고민했다"며 "모바일에서 RPG 스케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 외 관심이 집중된 크로노블레이드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크로노블레이드는 인기 게임 시리즈 GTA(Grand Theft Auto)의 아버지인 데이브 존스와 디아블로의 메인 기획자로 참여했던 스티그 헤드런드가 개발한 게임이다.
크로노블레이드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역동적인 전투 스킬과 콤보가 어우러졌다. 콘솔급의 3D 그래픽과 파워풀한 타격 액션을 자랑한다.
판타지, SF 등 시공간을 초월한 여러 가상세계 설정도 돋보인다. 아이템은 2000여 개 이상으로 액션 RPG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개발사 엔웨이(nWay) 스티그 헤드런드 개발총괄은 "여러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독특한 비쥬얼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모바일 게임 열풍이 대단한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는 CJ넷마블의 퍼블리싱을 통해 각각 올 7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CJ 넷마블은 지난해 8월 몬스터길들이기를 시작으로 RPG 장르의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함께던전왕, 샤이닝스토리, 세븐나이츠, 드래곤가드까지 총 5종의 RPG를 출시한 상태다. CJ 넷마블은 이 외에도 올 하반기 프로젝트 A, G, K, S 등 4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한지훈 CJ 넷마블 모바일사업 본부장은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는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압도적인 콘텐츠와 퀄리티를 자신한다"며 "하반기 모바일 RPG 시장을 확실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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