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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확 바꾼 '지역별 증시 지도'…연령대도 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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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영 기자 ] 지난해 '지역별 주식투자자 지도'가 확 바뀌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투자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보유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은 25조 원 급감했다.

반면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투자자 수는 10만명 이상 급증했고, 시가총액 역시 24조 원 가량 불어났다.

1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역별 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은 전국 투자자의 54.5%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시가총액 비중은 84%에 달한다.

여전히 수도권이 국내 주식투자의 대부분이지만, 매년 그 비중이 쪼그라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투자자 수는 지난해 251만명에서 1년 새 241만명으로 10만명 가량 줄었다.

이 지역 투자자 비중은 2010년 57.1%에서 2011년 56.6%로, 지난해엔 54.5%까지 감소했다.

수도권 보유 시가총액은 2012년 412조 원에서 지난해 387조 원으로 25조 원 이상 급감했다.

반대로 충청권 투자자 수와 시가총액은 각각 23만명에서 33만명으로, 6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확 늘어났다.

거래소는 "이러한 추세는 서울지역의 인구 전출(약 10만명)과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의 인구 유입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자 연령대도 젊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 투자자 평균 연령은 47.8세를 기록, 전년의 48.6세에 비해 0.8세 낮아졌다.

특히 55세 이상 고령층의 투자자 가운데 11만명이 주식시장에서 이탈, 고령층의 투자자 수 비중은 1년 만에 45.9%에서 43.4%로 줄었다.

젊은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상장기업을 선호했다. 유가증권시장(48.6세)에 비해 코스닥시장(45.8세)의 평균 연령이 2.8세 더 낮았다.

거래소는 "고령층의 이탈은 노후대비 등으로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퇴직연금과 보험 등의 자산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퇴직연금 등 간접자산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주식투자 수는 모두 508만명으로 조사됐다.

2012년 502만명에 비해 6만명 정도 증가했는데 이는 거래부진에도 불구하고 증시 주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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