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 동반 상승했던 삼성그룹주들이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1000원(2.13%) 떨어진 1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와 매도 창구 상위에는 모두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해 있다. 매도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올라있다.
삼성물산도 3% 가까이 약세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0원(2.92%) 떨어진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도 0.89% 떨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에버랜드 2대주주인 KCC 역시 3.33% 하락 중이다.
삼성에버랜드가 상장하면 이 회사 지분 17%를 보유한 KCC의 자산 가치가 껑충 뛸 것이란 전망이 최근 훈풍을 불어넣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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