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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뿔뿔이 흩어져있던 ICT 연구개발 센터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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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진흥센터 신설


[ 김태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를 신설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소속 5개 기관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ICT R&D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R&D 정책 수립에서부터 기획·관리·기술사업화까지 ICT R&D 전반을 총괄한다.

이상홍 초대 센터장은 “R&D 전 주기에 걸쳐 유기적인 통합과 연계를 지원해 더욱 효율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별도의 증원 없이 기존 5개 기관 인력 174명을 넘겨받았다. 청사는 대전에 있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건물을 그대로 이관받아 사용하는 등 설립 비용을 최소화했다. 조직은 센터장 아래 기술정책단·평가관리단·성과확산단·기술거래단 등 4개 조직을 구성했으며 이들 사이의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기술전문가(CP)로 구성된 기술기획그룹을 설치했다. R&D 성과가 묻히는 것을 막고 시장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기술사업화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게 미래부 측의 설명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ICT 기업과 연구자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며 창조경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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