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마크로젠은 보건복지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실시한 '2013년 유전자검사 정확도평가'에서 분자유전학 검사실 품질관리가 매우 우수함을 의미하는 'A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119개 유전자검사기관(159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검사실 운영과 분자유전, 세포유전 등 3개 분야에 대해 현장실사와 외부정도관리 평가를 통해 결과를 산출했다.
유효성 검증항목을 검사하는 기관 114개 중 93.8%인 107개 기관이 유전자검사과정의 품질관리가 매우 우수함을 의미하는 A등급을 획득했으며, B등급 6개, C등급 1개 등이었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임상진단서비스부를 신설하고 분자유전학 검사실을 확장 구축해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Clinical Sequencing Service)를 위한 시설과 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 A등급 획득은 마크로젠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전자검사 항목들의 유효성이 검증되됐을 뿐 아니라 우수한 품질관리가 실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크로젠은 'A등급' 획득을 계기로 지난해 8월 미국실험실표준인증인 CLIA 인증을 획득한 자회사 MCL과 협력해 국내 병원 및 임상수탁기관들을 대상으로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태 대표는 "분자유전학 검사실에 대한 지속적이고 엄격한 관리 및 유지를 통해 병원과 환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의 사업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으로 근이영양증과 같은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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