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1포인트(0.93%) 내린 1989.8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04억원과 34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2295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40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SK하이닉스 한국전력 KB금융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환율 우려가 부각되면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1%대 하락세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의 보유주식 전량 매각 소식에 10% 급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 기대로 4%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하락하고 있다. 6.44포인트(1.21%) 내린 524.84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과 196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263억원의 매수 우위다.
아이리버가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13%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0원(0.15%) 하락한 10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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