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초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표 굳히기에 집중했다.
남경필 후보는 '소신과 혁신의 도지사', 김진표 후보는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내세워 부동층 흡수에도 주력했다.
남 후보는 오전 김포 광역버스정류장 정책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천·광명·시흥·안산 지역 전철역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안양·성남·용인·화성을 거쳐 정치적 고향인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서 서청원·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의 지원 속에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남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13일간 열전을 정리하며 네거티브 없는 선거, 깨끗한 정책선거운동을 벌인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남 후보가 50대인 점을 감안해 50대 386세대의 창업지원, 재취업지원 정책을 내세워 이들의 지지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대위캠프에서 김한길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침묵유세를 하며 오전 일정을 소화했다.
파주·김포·오산·수원을 거치며 오후 길거리 유세를 벌인 뒤 안산 합동분향소 조문과 안산특별법 제정 정책간담회를 끝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마친다.
김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정권 심판과 더불어 말꾼이 아닌 일꾼 도지사를 밀어달라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남 후보 측이 전날 '김 후보가 연대해서는 안될 세력(진보당)과 연대했다.
제2의 이정희 사태가 벌어졌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수원지검에 남 후보 측을 고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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