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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서병수·오거돈 마지막 득표전…자정까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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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 온 힘을 쏟았다.

서 후보는 "부산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오 후보는 "20년 새누리당 독점 권력을 이번에는 끊어내자"고 읍소했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시내 전역을 돌면서 한표를 호소한다.

서 후보는 오전 7시30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조찬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 유세에 들어갔다.

그는 오전 10시 새누리당의 '경부선 북상 유세' 출발점인 부산역을 찾아 "이번 선거에서 부산을 잃으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개혁이 차질을 빚게 된다"며 "부산의 변화와 발전 위해 정체성 없는 무소속 후보가 아니라 저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어 영도, 북구, 동래구 등 부산 전역을 도는 게릴라식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이날 오전 1시께 부산역에서 KTX로 부산을 찾는 시민을 상대로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오전 4시30분께 반여농산물시장, 대남로터리 일대를 찾아 새벽 시장을 찾은 상인과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지지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충무동로터리 유세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쉬지 않고 달려온 대장정이 이제 마지막 날을 맞았다"며 "제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그것은 부산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서병수 후보 측은 나를 종북세력과 손을 잡았다고 이념공세를 펴고,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세월호 눈물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여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제가 시민의 힘으로 당선되면 무소속 시장으로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20∼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자정까지 부산 시내 30여 곳의 거점 지역을 찾아 주변 일대는 누비는 저인망식 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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