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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용 경복대 총장 "명문대 기준은 일자리"… '전 학과 취업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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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사회적 책무 'NCS 지역센터' 건립


“졸업생이 얼마나 좋은 일자리에 많이 취업하느냐가 명문대의 기준이 돼야 합니다. 취업률이 반영된 평가지표가 기존 4년제와 전문대의 서열을 타파하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

경기도 남양주의 경복대 캠퍼스 접견실에서 만난 전지용 총장(사진)은 인터뷰 첫머리에 대학의 취업 기능을 힘줘 강조했다. 사회에서 직접 쓰이는 실용학문이 중요하며, 대학도 이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 총장은 “해외 명문대에 유학하는 일차적 이유는 졸업 후 좋은 직장에 높은 연봉을 받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이라며 “국내 대학, 특히 4년제대는 학술연구 기능에 과도하게 치우친 면이 있다. 명문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가 일자리 기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실제로 4년제 졸업 후 전문대에 입학하는 ‘유턴 사례’가 많아지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경복대는 30개 학과 전체를 ‘100% 취업보장형 학과’로 만드는 승부수를 던졌다. 기업과 협약을 맺고 밀착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졸업생의 해당 기업 취업으로 이어진다. 유명 미용기업 준오헤어 취업이 보장되는 브랜드학과 ‘준오헤어 디자인과’가 대표적이다.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 임원들이 전체 학과 입학전형의 면접관으로 참여합니다. 아예 입학 때부터 맞춤형 인재를 뽑아 가르치고 채용하는 것이죠. 100% 취업보장형 학과 운영이 말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업체의 사정에 따라 매년 채용을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졸업생 대비 3~4배의 기업을 확보해 취업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연계 교육과정을 일찍부터 강조한 것도 차별화 요소다. 산업체 의견과 졸업생 만족도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전 총장이 취임한 2009년부터 경복대는 8000여 개의 직무분석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발, 산업 현장과의 공동 교육체제로 틀을 바꿨다. 이런 변신은 취업보장형 학과 개설의 밑바탕이 됐다. 전 총장은 “산업체 수요와 함께 지역 중·고교 학생의 맞춤형 교육까지 맡는 NCS 지역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사회 환원과 지역 리딩대학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귀띔했다.

남양주=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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