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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계산 없는 ‘으리’가 바로 베스트 프렌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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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영 기자] ‘제국의 아이들’과의 인터뷰는 피톤치드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의 돌직구스타일은 종달새같이 명쾌하고 웃음소리는 시원한 바람 같다. 온종일 여유를 부리며 조금 더 늑장 부리고 싶은 수다란 바로 이런 것일까.

2편에서는 좀 더 사적인 수다로 들어가 보자.


Q. 멤버들 중 재테크의 왕은?
동준- ‘케빈’이요.
형식- (멤버들이 거의 형식 씨를 재테크 왕이라고 지목을 했어요) 저요?(웃음) 저는 어떻게 
       쓸 줄 몰라서 무조건 모으는 편이에요. 새롭게 도전할 때는 항상 실패가 따라오는 
       것 같아서요. 돈으로 무리한 도전을 하지 않는 편이에요. 
       아버지께서도 우선 적금해서 집을 사두고 그다음에 재테크를 생각하라고 하세요.
광희- ‘시완’이요. 와~ 정말 돈이 들어가면 주머니에서 안 나와요. 
       저는 잘 쓰는 편이거든요.(웃음) 저는 오히려 제 이미지가 돈을 잘 안 쓸 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러지 그렇게 안 보이려고 더 많이 사는 편이에요. 그래서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테크를 많이 못 한 것 같아요. 거의 다 쓰기 때문에.
케빈- ‘형식’이와 ‘시완’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모았기 때문에 
       관리하는데 익숙해요. 재테크에도 관심이 있어서 책을 보고 공부하는 편이에요.
민우- 이건 무조건 ‘케빈’형과 ‘시완’ 형이요. 케빈 형은 교포인데도 저보다 더 재테크 
       쪽에 대해 전문가에요. 책보고 공부도 많이 하더라고요.

Q. 가수가 안 되었다면? 지금 배우고 싶은 것은 
동준- '파일럿' 해보고 싶어요. 어렸을 때 '캐치미 이프유 캔'이란 영화 보고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고 있어요. 취미로 배우는 
        중이지만 언젠가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형식- 아마 모델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쪽 분야의 일을 했을 것 같아요. 
       공부와 저는 잘 맞지 않았어요.(웃음) 피아노, 기타 배우고 싶어요.
광희- 패션 에디터가 되었을 것 같아요. 지금 ‘정윤기’ 씨 처럼요.
케빈- 영어 선생님이나 음악 선생님이요. 가르치는 쪽을 했었을 것 같아요.
       현재는 프로듀싱하는 걸 배워보고 싶어요. 사실 작곡한 곡들이 몇 개 있는데.. 
민우-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했고, 아마 댄스학원 원장님? 저랑 어렸을 때 춤을 같이 춘 
       친구가 지금 양산에서 ‘G.N.B’라는 춤 학원을 하고 있어요. 잘 되더라고요.(웃음)
       배우고 싶은 건 음악공부와 악기(피아노, 기타)요. 
       그리고 요즘 언어공부에도 욕심이 나요.

[형식 "모든 사람들이 다 잘해줄 때가 아닌 데뷔초창기부터 진심으로 잘 챙겨준 려욱이형 고마워요"]

Q. 남자에게 의리란, 베스트 프렌드란?
동준- 김보성 형님이요.(웃음) 음. 무언의 편안함인 것 같아요. 가끔 친구들이랑 있어도 
       몇 시간이고 별말 없이 각자 일을 할 때가 있어요. 그때 그 정적인 시간이 어색
       하지 않고 편안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형식- 상황이 좋을 때 친해진 사람들보다 어려울 때 정말 도와준 그리고 힘들어졌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의리인 것 같아요. 저는 유일하게 연예계에서 친한 
       사람이 슈퍼주니어 려욱 형밖에 없어요. 
       데뷔 초에 려욱이 형이 저를 보자마자 “네가 형식이구나~” 라고 먼저 반갑게 다가와 
       주고 잘 챙겨줬었어요. 순간 제가 든 생각이 '내가 만약 슈퍼주니어였다면, 
       지금 막 데뷔한 신인을 이렇게 챙겨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라도 
       어렵겠더라고요. 정말 진국인 형인 것 같아요.
광희- 제 물건을 빌려줬을 때 아깝지 않은, 선물을 했을 때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요.
       선물해주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잘 해주는 편인 것 같아요. 
케빈- 공통적인 분모가 있는 사람이요. 남녀를 떠나서요.         
민우- 저도 김보성 형님.(웃음) 사실 제가 낯을 정말 많이 가려요. 제가 생각하는 의리는 
       사소한 걸로 결론이 내려 저요. 약속은 기본인 것 같고요. 만나면 어색할 텐데 
       이런 것보다 어떠한 계산이 안서는 사이요. 그리고 심적으로 위로가 되는 친구.

Q. 제국의 아이들에게 아버지란??
동준- 저 아버지처럼 제 아들에게 해주고 싶어요. 아빠로서의 저의 롤모델이세요. 
       화도 잘 안 내시고 재미있으시고 항상 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주세요. 
       정말 친구처럼 지내주시다가도 잘못한 게 있을 때만 따끔하게 혼내주시는, 그리고 
       일상적인 일에 고민이 있을 때 이성적으로 판단해주시는 저의 멘토 같은 존재세요.
형식- 너무 멋있는 분이요. 제가 고등학교 때 성인이 되면 차를 사달라고 한 적이 있어요. 
       철이 없을 때요.(웃음) 그때 '네가 돈을 직접 벌어서 그 돈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나서 그 귀한 돈으로 (차를)사거라' 말씀 주셨는데 그 당시엔 서운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덕분에 돈에 대한 소중함도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하실 때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 모범을 보여주셔서 넘 닮고 싶어요.
광희- 아버지는 굉장히 따뜻한 분이세요. 그리고 인기도 많으셨어요. 
       사진 보여드릴까요? (웃음)
케빈- 히어로. 영웅 같은 존재세요. 저희 아버지가 목사님이세요. 어렸을 때부터 친구처럼 
       운동도 함께 해주시고 젊게 사시는 분이세요.
민우- 제 편이요. 아버지 혼자서 저랑 누나랑 키워주셨는데 어렸을 때부터 '공부가 전부가 
       아니니 네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 준비를 했고 누나도 디자인 쪽을 하고 싶어 했어요. 자식 두 명이 모두 
       예체능을 한다고 해서 힘드셨을 텐데도 저희 꿈을 항상 응원해주셨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효'에 대한 가르침을 중요하게 심어주셨어요. 그래서 지금도 
       활동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연락을 드려요. 
       아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라서 저도 그렇고 
        제 자식들도 예의교육을 많이 해줄 것 같아요.
(사진출처: bnt world)

<1편 [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떨쳐내고 신선한 ‘숨소리’로 돌아왔어요"
>>3편 [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이제 성숙한 남자가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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