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창산업은 불참...한창제지 매각 성사될까.또 유찰될까
산업은행, 신한은행 등 채권단 "가격과 조건 받아들일지 조만간 결정"
이 기사는 06월02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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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급백판지 1위 기업인 한창제지 인수전에 선박 운항장비 제조업체인 KCC전자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주관사가 2일 한창제지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목재사업체인 선창산업이 불참하고 KCC전자만 참여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한창제지는 채권단이 지분 43.8%를 팔기위해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가 지난 4월 한창제지 인수를 시도했지만 채권단과의 가격 및 조건 차이로 유찰됐고, 이번이 2번째 매각 시도다.
한창제지의 주주이기도 한 KCC전자는 오래전부터 한창제지 경영에 관심을 보여왔다. 2012년 한창제지를 상대로 신주발행무효 소송을 제기하기도 해 승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채권단은 한창제지 인수 입찰 가격이 200억원을 넘지 않을 경우 매각이 힘들다고 보고 있다. KCC전자가 제시한 입찰 가격과 조건에 대해 받아들일 지, 다시 유찰시킬 지는 오는 6월 10일 확정할 예정이다.
한창제지는 작년 매출 1813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거뒀다. 국내 백판지 부문에선 시장점유율 8.6%, 고급백판지 부문에선 시장점유율 36.7%를 확보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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