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넘는 액수에 중소중견 가산점 받아...가격 조정폭 미미
이 기사는 05월30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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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이 ‘공기업 자회사 민영화 1호’인 한국발전기술을 인수했다.
한국남동발전은 30일 자회사 한국발전기술을 태광실업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박근혜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 정책에 따라 남동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자회사 매각에 성공하게 됐다. 매각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태광실업은 한국발전기술 인수 본입찰에서 450억원이 넘는 가격을 제시해 지난 19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계약 과정에서도 가격 조정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최대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태광실업은 해외 발전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발전소 설비운영과 정비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발전기술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을 1570억원에 인수한 태광실업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가산점’을 받아 450억원 이상의 비슷한 가격을 써낸 경쟁자 TSK워터를 누를 수 있었다. 본입찰에는 SK그룹과 태영건설의 합작사인 TSK워터, 발전설비 관련업체인 코스닥상장사 금화피에스시와 석원산업 등 9곳이 참여했다. 한국발전기술의 지난해 매출액은 291억원이고 당기순이익 58억원 수준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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