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는 델리만쥬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까지 델리만쥬가 해외에서 400개 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레드망고가 381개, BBQ가 351개로 뒤를 이었다.
유명 커피프랜차이즈인 카페베네는 251개, 롯데리아는 220개, 파리크라상이 172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는 등 상위 6개 업체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59개 업체가 992개 매장을 냈다. 미국에 36개 업체가 951개 매장을 내는 등 두 국가에 진출한 매장이 전체의 70％이상이었다.
국내기업의 해외매장 수는 2010년 991개였으나 지난해에는 2717개로 급증했다. 국내시장 포화와 규제강화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문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2012년 폐업한 외식업체 수가 16만9000개로 폐업률이 94.5％였다. 외식업 경기지수는 70점대(100점 기준)로 기업들의 해외진출 경쟁과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민관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 회의를 열고 해외에 진출하는 외식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정부 지원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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