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구 기자 ] ‘1퍼트로 끝낸 홀이 14개홀, 18개홀 총 퍼트 수는 22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1라운드에서 절정의 퍼팅 실력을 과시했다.
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CC(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2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위 그룹 폴 케이시(잉글랜드), 크리스 커크(미국), 버바 왓슨(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이날 4개홀에서 2퍼트를 하고 나머지 14개홀을 1퍼트로 막았다. 후반 9개홀의 퍼트 수는 단 10개에 불과했다. 13번홀까지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14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5, 16번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이날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움츠리는 모습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무릎이 아팠다. 치료받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무릎 통증은 처음”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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