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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5] 남경필-김진표, 지지율 0.2%P 차이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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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여론조사 - 경기지사

남경필 38.6% vs 김진표 38.4%



[ 이태훈 기자 ] 수도권 세 곳 중 가장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의정부 구리 성남 하남 등에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수원 용인 과천 안양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나타냈다. 안산 평택 김포 고양 등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27~28일 실시한 한국경제신문·한국리서치 경기지역 여론조사(총 700명 대상)에서 남 후보 지지율은 38.6%, 김 후보 지지율은 38.4%로 오차범위(±3.7%) 내에서 초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 중심권(수원 용인·응답자 수 116명)에서는 남 후보와 김 후보 지지율이 각각 34.4%, 43.2%였다. 수원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인 두 후보 가운데 김 후보 지지율이 8.8%포인트 높게 나왔다. 남부 외곽권(안산 평택 화성 안성 오산·119명) 지지율은 남 후보(38.5%)와 김 후보(36.8%)가 비슷했다.

남동 내륙권(성남 이천 광주 하남 여주·104명)에서는 남 후보 지지율이 44.2%로 김 후보(37.5%)를 6.7%포인트 앞섰다. 남서 해안권(부천 안양 광명 시흥 군포 의왕 과천·154명) 지지율은 김 후보가 42.2%로 남 후보(38.3%)를 3.9%포인트 앞섰으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북부 내륙권(양평 의정부 남양주 구리 포천 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109명) 지지율은 남 후보가 38.2%로 김 후보(30.2%)보다 8.0%포인트 높았다. 북서 해안권(김포 고양 파주·98명)은 남 후보 38.8%, 김 후보 38.5%로 박빙이었다.

6개 권역 중 남 후보 우세지역은 남동 내륙권과 북부 내륙권 두 곳, 김 후보 우세지역은 남부 중심권과 남서 해안권 두 곳이었다. 남부 외곽권과 북서 해안권은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경기지역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다녔던 안산고등학교가 있는 곳이지만 ‘세월호 사건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나’는 질문에 59.4%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36.9%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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